피츠버그 강정호(28)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3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이어졌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다.
3일 신시내티전 이후 11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월 2점 홈런 때 시즌 43번째 득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고,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스티브 시섹과 맞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힌 강정호는 8-5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2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0-5로 이겼다.
사진=강정호.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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