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시민과 문화계에서 바라보는 문화는 시각 차가 현저하다. 문화봉사를 통해 이 같은 간극을 극복하고, 대구ㆍ경북과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최근 (사)아젠다21과 손을 잡고 문화봉사단을 출범시킨 정휴준(38ㆍ대구가톨릭대 희망나눔연구센터 책임연구교수ㆍ사진) (사)작은나눔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지역 문화활성화와 우리나라 문화발전을 위해 자원봉사에 앞장설 것임을 피력했다. 작은나눔문화진흥회는 정 교수가 2008년 재능기부와 문화봉사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아젠다21도 봉사를 통해 시민개혁과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단체로, 교수 의사 법조인 문화예술인 등 전문인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문화봉사단 발대식과 함께 단장에 취임한 정 교수는 “아젠다21과 손을 잡고 지금까지 해 온 봉사활동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경북이 21세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봉사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원래 성악전공자로 석사학위까지 받았지만 예술계에서도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행정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작은나눔문화진흥회도 음악뿐 아니라 음식관광 의료보건 일반사회 공연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3년 그의 결혼식은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양가 합의로 예물 예단 혼수 폐백을 과감히 생략했고, 결혼식은 1시간여 동안 문화예술공연으로, 신혼여행은 부산의 한 양로원에서 자원봉사로 대체했다.
정 교수는 “봉사는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며 동시에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봉사를 통해 대구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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