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곳곳에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대구지역 학교 곳곳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연다.
신명고는 13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1,000여 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애국가 전곡을 제창했다. 학교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달고 30개 교실 창문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해 선배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19년 대구 3·8만세운동 등 대구지역 항일독립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신명고는 올해 창학 113주년을 맞는다.
영남고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극한도전! 50km 가족과 함께 걷기 체험’ 행사를 15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학생, 학부모, 교사, 졸업생 등 모두 130여 명이 학교를 출발해 이틀 동안 대구·경북 50km를 도보 행진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또 송현여고는 미술 시간에 학생들이 그린 ‘나만의 개성 있는 태극기’ 작품 40여점을 중앙 현관에 전시하고 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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