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인천 영종도,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주목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 요금 문제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평창, 부산 해운대 등 주요 피서지에 ‘분양형 호텔’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호텔을 고를 때 수익률을 따지는 것은 물론 관광지로써의 입지와 미래 활용가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원 평창은 연간 1,000만 명(2013년 기준)이 찾는 관광 명소. 관내 봉평 메밀마을은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효석 문학관, 회령봉, 봉평 물레방앗간, 천심대, 평창 무이예술관, 허브나라, 흥정계곡, 평창 자연휴양림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또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관광지가 풍부하다. 해발 700m 대관령 푸른 초지에 목장, 천년고찰 월정사와 이를 품은 오대산, 여름 휴가의 메카 시원한 동해바다 등이 그것이다. 이같은 입지조건을 지닌 봉평면 면온리 휘닉스파크 내에 포스코ENG가 시공하고 휘닉스파크가 운영하는 ‘더 화이트 호텔’이 분양중이다. 지하2층~지상10층 규모로 총 518실로 건설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10개의 동계올림픽 종목(스키·스노우보드)경기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사계절 휴양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 영종도는 향후 글로벌 관광지로써 주목 받고 있다. 싱가포르, 마카오에 뒤지지 않는 도시 내에 ‘미니국가’가 생기는 셈이다.
외국 도심형 투어를 선호하는 이들은 ‘영종도’를 주목하면 좋다. 2017년까지 약 1조9,000억원을 들여 특급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등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K-프라자, 한류 공연장, 초대형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항만재개발사업인 한상드림아일랜드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약 2조 400억원을 들여 준설토투기장 부지 316만㎡ 대규모 사업지에 호텔과 워터파크, 복합쇼핑몰, 테마공원,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곧 767실 규모의 하워드 존슨호텔 계열의 ‘메가스타’ 호텔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호텔 전문 운영사 HTC의 조합으로 영종도 지역내 경쟁력이 높은 ‘분양형 호텔’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고 한다.
분양대행 전문업체 ㈜반더펠트의 박훈 대표는 “수익형 호텔을 고를 때 수익률을 따져보는 것은 물론”이라면서 “휴양형 시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관광지로써의 입지와 미래 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호텔을 위탁 받아 운영하는 회사의 능력까지 살펴야 ‘나만의 호텔과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여름 피서지 부산 해운대도 개장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백사장 복원 사업으로 40m였던 폭이 90m로 늘어나고 ‘해운대 12경’과 ‘해운대 야경 7선’을 새로 선정하는 등 사계절 관광지로써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해맞이축제, 부산바다축제, 부산불꽃축제 등 365일 다채로운 축제와 국제전시회, 기업행사, 이벤트 등이 끊이지 않는 명실상부한 ‘관광메카’인 셈이다.
이곳에는 지난 6월부터 포스코 E&G가 시공한 ‘해운대 라마다앙코르 호텔’이 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바다·장산·마린시티·도심 4방향의 조망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한 뷰티한국 기자 nuh2006@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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