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설 3134개로 전년 대비 6.7% 포인트 증가
6월 메르스 불구 612개 생겨
대구ㆍ경북지역의 신설법인 수가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3,134개로 전년 동기에(2,937개) 대비해 6.7%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6월에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612개 법인인 신설돼 전년 동월 대비해 108개의 법인이 새로 생겨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금년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경북이 대구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의 상반기 신설법인은 1,646개 법인으로 전년 동기(1,500개)에 대비해 9.7% 포인트 증가했고, 대구의 상반기 신설법인은 1,488개로 전년 동기(1,437개)에 대비해 3.5% 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의 상반기 신설법인은 4만6,418개로 전년 동기(4만1,485개)에 대비해 11.9% 포인트(4,933개) 증가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법인설립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수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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