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경북전문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미국 필리핀 중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공분야와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달 11일 최재혁 총장과 학생 14명이 SF프레시디오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기념지 착공식에 참가해 애국가를 부르고 행사 지원활동을 했다. 지난달 말에는 글라드 메모리얼교회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는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필리핀 클락에서는 지난달 18∼31일 30명의 학생이 아이타 원주민 마을과 피타피타 마을 및 교회에서 생필품을 전달하고 영양죽 배식과 아이들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중국 상하이 글로벌캠프에 참여한 학생 6명은 지난달 20, 21일 현지 유치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는 등 문화교류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학 측은 해마다 재학생 신청자 중 성적 어학능력 인성 등으로 글로벌캠프 어학연수 학생을 선발, 재능기부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재혁 총장은 “세계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글로벌캠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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