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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드라마어워즈 출품작 공개, '미생' 2관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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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드라마어워즈 출품작 공개, '미생' 2관왕 노려

입력
2015.08.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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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종합편성채널 드라마가 국제 드라마 경쟁 축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심 진출작과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미생(tvN)’과 ‘나쁜녀석들(OCN)’, ‘유나의 거리(JTBC)’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한국 드라마 4편에 포함됐다. ‘눈길(KBS)’을 제외하면 모두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미생’의 김원석PD는 연출부문에 ‘유나의 거리’의 김운경 작가는 작가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노린다.

남자연기자 부문에는 다중인격 캐릭터를 소화한 ‘킬미힐미’ (MBC)의 지성이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라 ‘엠파이어(미국)’ 의 테렌스 하워드, ‘후디니(미국)’의 에이드리언 브로디, ‘위 디드 잇 포 더 머니(독일)’의 플로리안 루카스, ‘덩 샤오핑 앤 차이나 앳 어 터닝포인트(중국)’의 마소화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매년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을 인정 받은 세계 TV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48개국에서 출품한 212편의 드라마 중 24편의 작품과 총 25명의 드라마 제작진ㆍ배우들이 예심을 거쳐 본심 후보에 올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최불암씨는 “매해 다양한 드라마가 국적과 장르의 제한 없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출품되고 있다”면서 “10회째를 맞이해 특히 올해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는 작품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며 심사 배경을 전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시상식 전 국내 시청자들이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드라마를 미리 만날 수 있도록 8월 말~9월 초 국내 지상파 4사(KBS MBC SBS EBS)에서 올해 본심 진출 작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김종화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슬로베니아나 캄보디아 등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소한 국가들의 드라마를 재발견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시상식은 9월 10일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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