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물'이다. 특별한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뛰어난 효능을 선사한다고 말하는 수많은 화장품에서도 그 특별한 성분의 함량은 지극히 소량이며, 대부분 50~60%, 많게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이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은 정제수로 불순물을 제거하여 피부에 해롭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피부에 어떠한 효능도 주지는 못한다. 이러한 정제수 대신 온천수부터, 해양 심층수, 홍삼수 등 다양한 물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스킨 케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 프랑스 온천수의 대표주자, 아벤느
정제수 대신 사용되는 특별한 물 중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온천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과학적인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온천수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적고 국내에서는 단 한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에 소개된 온천수 화장품의 대표주자인 아벤느는 탁월한 피부학적 효능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익자원 인증을 받은 아벤느 온천수를 모든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아벤느 온천수는 적정 미네랄(266mg/l) 함량으로 수분 증발 후에도 피부 건조 현상이 없으며, 규산염 성분이 피부에 천연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특히, 아벤느 온천수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생명력 아쿠아 돌로미아에(Aqua dolomiae)'가 만들어내는 활성성분이 피부 진정 및 건조로 인한 가려움 완화에 뛰어난 효과를 선사한다. 또한, 아벤느는 온천 수원지에 아벤느 하이드로테라피 센터를 운영하며 온천수에 대한 의학적 효능 연구와 피부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그 뛰어난 효능을 증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0개 이상의 임상 시험 완료하고 이 중 50여개의 임상 결과는 의학전문지에 발표할 정도로 뛰어난 피부학적 효능을 자랑한다.
아벤느의 대표 제품인 '오 떼르말(150ml/17,000원)'은 피부 진정, 자극 완화 효과가 뛰어난 아벤느 온천수를 100% 그대로 담은 스프레이다. 피부에 수분 공급이 필요할 때뿐만 아니라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갑고 가려울 때, 자외선으로 자극 받았을 때 등 다양한 피부 불편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온천수원과 생산공장을 직접 파이프로 연결해 멸균된 생산 시설에서 스프레이 통에 바로 담고 파이프와 용기 등 물이 움직이고 닿는 모든 것을 멸균한 상태로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생산 공정으로 더욱 안전하다.
▶ 홍삼수로 피부 힘을 키워주는, 동인비
홍삼화장품 동인비는 4년근에 비해 사포닌과 산성 다당체가 고함유된 완숙기의 6년근 인삼만을 채굴해 원료를 얻어낸 후, 유효 성분을 최대한 농축시키는 '증삼'과 '자연 건조'의 2단계를 거쳐 완성된 홍삼을 주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홍삼을 찔 때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과학적으로 정제한 '홍삼 응축수'를 모든 제품에 사용한다. 홍삼 응축수는 뛰어난 보습과 윤기는 물론, 내·외부의 스트레스 환경에 맞서는 근본적인 힘을 길러주는데 탁월하다.
홍삼 응축수가 가득 담긴 동인비의 '동인비초 미스트'(100ml/28,000원)는 홍삼 응축수의 미세한 수분이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홍삼 미스트다. 홍삼진액의 증기를 담은 응축수가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주어 윤기있고 건강한 피부로 관리해 주고, 미세한 수분입자가 빠르게 흡수되어 즉각적으로 메마른 피부에 촉촉함을 주는 것이 특징. 은은한 홍삼 향으로 심신이 편안해지고 스파를 받는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 해양 심층수의 생명력, 리리코스
바다에서 추출한 천연 마린 성분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사용하는 리리코스는 해양 심층수로 신비한 바다의 생명력과 에너지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데 주력하는 브랜드이다. 고갈된 피부 에너지 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을 함유한 북대서양 해양 심층수에서 뽑아내 피부대사의 정상화를 도와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 있게 유지시켜준다.
리리코스의 베스트셀러인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5ml x 12/120,000원)'은 동해 심층수 포뮬러의 피부 보습 활성화로 차원이 다른 마린 보습 효능을 제공하여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어 주는 수분 공급 앰플이다. 피부 속부터 겉까지 수분을 꼼꼼히 채워 피부 자체의 수분 능력을 되살리는 고농축 앰플 형태로 바다의 영양이 초농축된 성분을 피부에 그대로 신선하게 전할 수 있도록 5ml 병에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알프스 빙하수로 만든 스파 제품, 발몽
발몽은 피부에 활력을 선사하는 알프스 천연 빙하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스위스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알프스 해발 2,000미터 이상에서 얻은 오염되지 않은 빙하수는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1905년 몽트뢰 제네바 호수 상류에 자리잡은 발몽 클리닉을 시초로 1980년대 이후, 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코스메틱 전문가들이 HP DNA, 콜라겐 등 피부 재생을 위한 활성 분자들을 선별하여 셀룰라 화장품을 알프스 빙하수를 베이스로 만들어 내기 시작한 후, 뛰어난 효과를 선보이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현재, 스위스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코스메틱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5성급 호텔과 리조트, 발몽이 운영하는 스파에서 최고급 트리트먼트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발몽의 대표적인 알프스 빙하수 토너인 '바이탈 폴스(125ml/98,000원)'는 알프스 빙하수가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주고 카모마일 추출물이 피부에 진정효과를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위치 하젤 성분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수렴 효과를 선사해 칙칙한 피부톤을 회복시켜 준다. 아침, 저녁 손에 덜어 에센스 바르듯 두르려 흡수시켜 주면 알프스 빙하수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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