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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 병원 레진비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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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 병원 레진비 가장 비싸

입력
2015.08.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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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레진 충치치료비 격차가 최대 8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복합레진 충치치료비는 성남중앙병원이 가장 싸고 경희대치과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진(Resin)은 충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과 재료다. 충치 등으로 인해 치아가 패일 경우 홈을 메우는데 사용한다. 치아 색과 흡사해 금과 아말감(은색)에 비해 심미적으로 우수, 환자나 치과의사 모두 선호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재료다.

팜스코어의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212개 의료기관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충치 치료비를 분석한 결과다. 치료비용은 최소비용과 최대비용으로 나눈 뒤, 이를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

광중합형 복합레진으로 충치 치료를 할 경우 동네치과에서 받는 비용은 충치 발생 1곳당 10만원 안팎이다. 바가지 요금을 받을 경우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동네치과들은 대부분 치료비용이 비슷하다. 하지만 대형병원은 사정이 다르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회 충전기준 최소 3만원에서부터 최대 22만7,300원까지 무려 7.58배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치료비용이 가장 싼 곳은 경기 성남중원구 소재 성남중앙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평균 충치치료비용은 최소비용과 최대비용 모두 3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어 충북대학교병원(3만7,500원), 충남대학교병원(4만700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5만원), 영광종합병원(5만원) 순으로 평균 치료비용이 저렴했다.

반면 경희대치과병원은 최소비용(7만2,100원)과 최대비용(38만2,500원)으로 평균비용이 22만7,300원이다. 가장 싼 병원에 비해 7.58배 높은 수치다. 이는 어디까지 평균 비용을 산출한 것으로, 최대비용을 기준으로 치료비용을 산출 경우, 가장 싼 병원(3만원)과의 격차가 무려 12.75배까지 벌어졌다.

이어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22만원), 부산대치과병원(21만9.500원), 부산대병원(20만9,600원), 단국대치대부속치과병원(20만7,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채준기자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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