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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오이 등 시설작물, 농가 소득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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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오이 등 시설작물, 농가 소득 상위권 휩쓸어

입력
2015.08.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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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프리카나 오이, 장미 등을 심었던 농가들이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의 ‘2014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소득 작목의 상위권은 시설(하우스) 재배 작목이 휩쓸었다. 파프리카 농가가 가장 높은 1,000㎡당 1,588만3,000원의 소득을 올렸고, 오이(1,399만4,000원) 장미(1,286만2,000원) 감귤(1,278만8,000원) 토마토(1,242만5,000원) 농가 등이 뒤를 이었다. 노지 재배 품목 중에서는 생강(391만9,000원) 부추(389만1,000원) 포도(365만9,000원)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

반면 맥주보리(21만4,000원ㆍ이하 노지재배) 쌀보리(27만1,000원) 겉보리(34만6,000원) 가을감자(81만원) 양배추(84만5,000원) 등은 단위 면적당 소득이 가장 적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들고 정밀한 재배 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소득이 많이 늘어난 작목은 생강 시설가지 시설장미(30% 이상) 맥주보리 엽연초 인삼(20%이상~30%미만)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농진청은 4,306개 농가, 58개 작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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