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 상반기 LPG 소비 7% 감소…LPG업계 사면초가
올해 상반기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LPG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소비량은 357만1,000톤(t)으로 전년 같은 기간(384만3,000t) 대비 7.1% 줄었다. 이같은 LPG 수요 감소는 LPG 차량 및 사용가구 감소라는 이중고 때문이다. 국내 LPG차는 지난 201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6월 말 현재 231만8,848대까지 줄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230만대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배관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의 취사·난방용 연료로 사용되는 LPG(프로판)는 정부의 LNG 위주 공급 정책에 밀려 가정용 수요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LPG 사용 가구는 506만 가구에 그쳤다.
■ 삼성물산 합병 찬성 국민연금 6,000억 평가손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되고 양사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국민연금이 6,000억원 가까운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6일 삼성물산과 분쟁을 벌이던 엘리엇이 보유 지분 7.12% 중 4.95%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사 주가는 추가로 떨어져 7일에는 각각 5만2,300원과 1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에서 3,155억원, 제일모직에서 2,753억원 등 총 5,908억원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기금은 합병안 통과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식을 대거 팔며 뒤늦게 '엑서더스'에 시동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 7월 주택거래량 월간 역대 최대…작년보다 43%↑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1만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2% 늘어났다고 국토교통부가 9일 밝혔다. 올해 1∼7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7월 기준 주택거래량과 누적거래량은 모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심리가 널리 펴지면서 3월 이후 주택거래량이 매달 10만건을 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주택거래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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