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내놓은 과자 ‘허니통통 애플’(사진)이 1초에 1봉지씩 팔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허니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출시된 허니통통 애플이 20일 만에 28억원어치인 186만 봉지가 팔렸다고 9일 밝혔다. 제과업계에서는 통상 월 매출 10억원을 넘어서면 히트제품 반열에 오른다.
허니통통 애플은 단 맛을 내는 감자스낵의 원조로 지난해 8월 출시된 허니버티칩과 자매품 허니통통을 잇는 후속제품이다. 제과업계 최초로 과자에 사과 분말을 입혀 과일 맛과 감자맛을 동시에 낸 점이 인기 비결이다.
허니통통 애플의 인기로 제과업계도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출시 전인 지난해 6월 993억원이었던 스낵시장 매출이 올해 같은 기간 150억원 가량 늘어난 1,144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해태제과는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시장 확대를 허니버터칩이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쟁업체들의 허니버터칩류 제품 출시가 늘면서 앞으로 국내 스낵시장 규모가 월 1,300억원, 연간 1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해태제과는 지난달 31일부터 생산에 들어간 허니통통 딸기도 이번 주 판매를 시작한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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