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둘째 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그는 전반에만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후반 17, 18번홀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8언더파 132타를 친 선두 짐 퓨릭(미국)과는 5타 차다.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퓨릭은 이날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줄여 2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 22위였던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단숨에 10위권 내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미국 동포 케빈 나(32)는 이븐파에 그쳐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4)은 2타를 줄여 5오버파 145타로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배상문(29)은 5타를 잃어 6오버파 공동 62위에 위치했다.
사진=대니 리(PGA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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