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시작된 롯데家 형제의 볼썽 사나운 경영권 다툼이 이번 주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에 이어 L투자회사까지 장악해 일단 유리한 국면에 섰지만 아버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누가 승리하든 결과는 ‘상처뿐인 영광’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기에 창업자 일가의 일본식 이름과 대화, 일본의 정체 모를 기업이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는 불투명한 출자 관계 등이 드러나며 롯데그룹의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습니다.
서울 A고교에서 교사 다수가 동료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1년 넘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사건과 관련한 후속 보도도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교장도 가해자였고, 교사가 학생에게 수업 중 원조교제를 하겠느냐는 말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학교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을 경우 학교장을 최고 파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1. 롯데家 경영권 다툼
-신격호, 신동빈 L투자사 사장 취임에 격노…신동주 “법적 조치 취할 것”
-"신격호 일가 지분 2.41%로 제국 지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재앙"
-당정 “대기업 총수 해외 지분 의무 공시 추진”… 기존 순환출자 쟁점은 비껴가
-롯데의 '기형적 고리'… 대기업 순환출자 중 91% 차지
2. 학교 성범죄
-수업 중 여제자에 "원조교제 할래?"… 성추문 고교 실상 조사할수록 경악
3. 대통령 노동 개혁 담화발표
-[전문] 박대통령 "재도약 위해 경제 대수술 불가피"
-朴 "4대 개혁" 절박함 호소만… 구체적 플랜은 안보였다
-개혁 37회 경제 33회 최다 언급, '투자활성화服' 붉은 재킷 착용
-청년 일자리 역점 뒀지만… 임금피크제 등과 연계 난관 예상
-노사정 전격 장외회동... 대화 재개 분위기 무르익나
-[사설] 노동개혁 하겠다면 일단 논의의 장부터 열어야
4. 폭염
5. 히로시마 원폭 70년
-"엄청난 섬광 뒤 시가지 사라지고 사람들은 온통 피투성이"
6. 선거제도 개편 논의 본격화
-'지역주의해소·기득권 타파' 대원칙 세워야 해법 보인다
-지역구 늘리자는 與·의원 수 늘리자는 野… 결국은 밥그릇 계산
7. 이희호 여사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귀환... 김정은은 여전히 '안개 행보'
-이희호 여사, 평양 보육원·양로원 방문… 하루 앞당겨 묘향산으로
-"분단 70년 상처 치유" 세번째 평양行 발길은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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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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