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7일 복귀한다.
노사정위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 직접 전화해 노사정 대화 재개를 위한 김 위원장의 활동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사무실로 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귀 배경과 노사정 대화 재개 방침 등을 밝힐 예정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사정위를 통해 대화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9일 대타협 결렬 직후 “책임을 지겠다”며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지 않아 지난 6월 만료 예정이던 임기가 자동 연장됐다. 청와대는 후임자 물색을 하지 않고 김 위원장의 복귀를 설득해왔다.
김 위원장이 노사정위에 전격 복귀함에 따라 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히 이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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