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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한여름 '마술의 세계'로

입력
2015.08.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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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매직페스티벌' 오늘 팡파르… 9일까지 12개국 100여명 참가

아시아 최대 마술축제인 ‘2015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6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매직쇼를 시작으로 4일간 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올해 행사는 6일 낮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12개국 100여 명의 마술사 및 퓨전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국제마술대회와 3종 스페셜쇼, 나이트 매직갈라쇼, 기획공연 등 환상적인 마술쇼를 비롯해 프로 마술가들의 비법을 배워보는 명인렉쳐, 마술도구를 관람ㆍ구매할 수 있는 매직 딜러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6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해운대 해변의 개막 마술쇼는 마술계에서 금기시되는 야외무대를 선보여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꿈과 낭만, 환상으로 한여름 밤 추억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매직페스티벌의 꽃인 나이트 매직 갈라쇼에서는 2018년 세계마술챔피언십 부산 유치를 기념해 프랑스의 보리스 와일드 등 세계마술연맹(FISM)이 3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마술 챔피온십 역대 수상자들을 초청해 세계 최정상급 마술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올해 처음 마술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매직드라마 ‘화우’가 8, 9일 오후 5시30분부터 60분간 남구 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한국의 탈과 광대놀이, 한국 무용을 활용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마술 세계를 선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마술축제로 나아가고 있는 올해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마술대회, 3종 스페셜 쇼, 기획공연 나이트 매직 갈라쇼의 티켓은 팝부산(www.popbusan.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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