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4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회말 투런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텍사스 추신수(33)가 이적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팀이 4-2로 앞선 1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랜스 맥컬러스의 시속 153km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7m로 지난 7월30일 양키스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대포다. 7월29일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6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첫 해이던 지난해 홈런수(13개)를 넘어섰다. 올 시즌 전반기 타율 0.221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그는 지난 7월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 들어 0.364의 타율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나머지 네 타석에서 삼진과 볼넷을 각각 2개씩 기록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39(351타수 84안타)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12-9로 이겼다. 텍사스의 애드리안 벨트레는 올 시즌 팀의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김재웅 인턴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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