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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사장단, 신동빈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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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사장단, 신동빈 지지 표명

입력
2015.08.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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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은 이날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은 이날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사장단 37명은 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홍보관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은 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및 문답.

=이 장소는 잘 알다시피 신격호 꿈 실현되고 있는 의미있는 장소다. 롯데그룹 염려해주시는 많은 기자 비롯 국민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싶다. 오늘우리 롯데그룹 사장단은 현재 상황 정확히 직시하고 당면한 문제에 해결방안을 조금이라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 모이게 됐다. 진정으로 롯데그룹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가라는 대전제를 두고 모두가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의견 모았다. 그 결과 바탕으로 성명서를 제가 대표해서 발표

롯데그룹 사장단 성명서

우선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런 논란으로 인해 국민과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데 대해 저희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으로서 책임감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 저희 사장단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하였으며 금번 사태로 각 계열사 경영과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 초래되면 안 된다는 데 의견 모아 사장단 회의 참여한 경영진 일동은 다음과 같이 저희 입장 밝히고자 한다

하나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 기업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힌다.

하나 롯데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들의 전유물 아니고 모든 고객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기업이다.

하나 롯데그룹 설립자로서 대한민국 경제바런에 큰 기여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에 경의 표하고 저희 사장단의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대한민국 5대그룹인 글로벌 롯데그룹 이끌어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 검증 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한다.

하나 사장단은 국민경제와 롯데그룹 발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특히 사실과 상식에 반하는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과 전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걱정 초래한 현 상황에 대해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합리적 조속한 해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장단 회의의 주최자가 누군가

=우리 사장단 전부가 함께 같이 주최했습니다 공감대가 형성됐죠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장단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서 함께 걱정하고 함께 의견을 모아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만약 신동주 회장이 새로운 체제의 적임자가 된다면 받아들이겠나요?

=그런 질문은 저에게 적당한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회의의 보고는 신동빈사장께 올라가나요 신격호 총괄회장에게도 올라가나요?

=오늘 발표한 내용이 총괄회장님이나 회장님에게 올리기 위한 그런 회견이 아니라 사장단들의 뜻을 대외적으로 밝힘으로서 롯데그룹이 어려울 수 있는 그런 경영환경을 바로잡자는 뜻에서 사장들이 함께 걱정하고 이 자리에 모인 자리입니다.

 

-신동빈이 회장님이 따로 지시하신 바가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어떻게 보고하실 건가? 어느 분이 대표로 나서서?

=이 내용은 그대로 브리핑 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들이 기자들이 보도를 하시면 회장님이 다 읽으시고...이거는 회장님께 결재받을 내용이 아니지 않습니까. 보고할 내용이 아니지요.

 

-후진적이고 지배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사장단 입장은 어떻습니까?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도 건의를 해서 개선을 해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저희 이상으로 회장님이나 그룹쪽에서 잘 알고 있습니다.

 

-성명서가 모순적인데...총괄회장 존경심 표한다고 하면서 신동빈 추대한다고 하는데 두 분이 반대되는 입장을 갖고 계시는데 그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그 질문이 앞뒤가 잘 안 맞는 거 같은데...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지금 다른 뜻을 함께하고 있는데 신격호 회장님에 대한 존경심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사장단들은 함께 가야 된다라는 그런 의사표시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신격호 회장님께선 신동주 부회장님을 지지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아직 확인된 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신동빈 회장 만난 적 있나?

=어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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