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 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14호 홈런을 투런 홈런으로 장식 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조쉬 필즈의 4구를 때려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3m.
이날 텍사스는 1회 초 수비에서 두 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공격에서 대거 여섯 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 왔다. 선두 타자 딜리아노 드실즈의 볼넷을 시작으로 루그네도 오도어, 프린스 필더, 아드리안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의 4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냈고, 이후 조시 해밀턴이 삼진으로 물러 났지만 추신수의 홈런으로 대량 여섯점 득점에 성공 했다.
이후 타석에서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같은 팀 동료 애드리안 벨트레가 싸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등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추신수는 8월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했고, 타율은 0.239로 소폭 상승 했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6이닝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4패)을 달성했고 팀은 12-9로 이겼다.(사진=AP연합)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