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변경
행정사무조사특별위서 조사키로
경북 영주시의회는 집행부가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선비숨결’을 ‘소백어람’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키로 하자(본보 31일자 26면 보도) 사업 추진과정과 절차 등을 조사할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영주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재적의원 14명 중 11명의 서명동의로 공동브랜드 변경건과 선비촌ㆍ선비문화수련원 위탁운영 건을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특위 구성과 조사기간, 내용 등 구체적인 사안은 10일 본회의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이중호 의원은 “공동브랜드 변경계획을 중단하라는 의회 요구를 무시하고 오히려 지역 신문에 추진 당위성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의회를 경시했다”고 특위 구성 계기를 밝혔다.
시의회는 4일∼6일 제주도 연수 일정에 특위 구성의 방법과 조사 범위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 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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