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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사자 불법 사냥 미국인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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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사자 불법 사냥 미국인 또 있다”

입력
2015.08.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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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사자 불법 사냥 미국인 또 있다”

짐바브웨에서 국민 사자 세실이 무참히 도륙되기 3개월 전에도 또 다른 미국인이 사자를 밀렵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흐왕게 국립공원 근처에서 한 미국인이 활로 사자를 불법 사냥한 사실이 있다고 2일 밝혔다. 관리청은 성명을 통해 사자 밀렵에 나선 미국인이 펜실베이니아 주 머리스빌에 거주하는 잰 카시미르 세스키라고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국립공원 대변인은 “사냥꾼들이 짐바브웨에 입국하면 개인정보, 사냥을 위해 얼마를 지급했는지, 사냥할 동물 마릿수, 사냥 기간 등 여러 정보를 적게 되어 있다”며 “세스키는 사자 사냥이 불법인 곳에서 사냥했으며 그의 사냥을 도운 땅 주인은 사자 사냥을 할 수 있는 쿼터도 없었다”고 밝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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