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들이 미국 한류 시청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CJ E&M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 CON 2015 USA'에서 한국의 방송 콘텐츠와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 소개의 시간을 개최했다.
CJ E&M이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마다 대표 콘텐츠들이 태평양 건너의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Mnet은 1일과 2일 글로벌 '엠카운트다운' 공연을 실시했다. 슈퍼주니어, 씨스타, GOT7, 로이킴, 몬스타X, 신화, 블락비, AOA, 레드벨벳, Zion.T & Crush 등 초대형 K팝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Mnet은 공연 외에도 K팝을 사랑하는 미국 팬들을 위해 스타와 팬의 만남, 러키 드로우 행사 등을 동시 개최해 신화, 로이킴, 몬스타X가 참여했다. 올해로 개국 20주년을 맞은 Mnet은 포토존 이벤트와 '2015 MAMA'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의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자체 콘텐츠 개발이 활발한 tvN은 '집밥 백선생', '오 나의 귀신님', '삼시세끼' 등의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젓가락'을 이용해 커피콩을 나르는 이색 이벤트로 피부색이 다른 한류팬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행사에는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인 손호준이 참석했다. 또 '오 나의 귀신님' 존에서는 포토 촬영 이벤트가, '삼시세끼' 존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기구 '맷돌' 돌리기 체험 이벤트 등 한국의 드라마, 쿡방 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스타일은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의 부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렸다. 한국의 메이크업 노하우와 제품들을 소개하는 한편 우현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현지에서 K뷰티 아이콘들의 메이크업을 분석하고 강의를 했다. 씨스타 소유는 '겟잇뷰티'의 코너 토킹미러를 진행했다.
CJ E&M 신형관 상무는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의 훌륭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공연, 인기 방송 콘텐츠까지 유무형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127개의 프로그램들이 한류를 사랑하는 미국 내 팬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한류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KCON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시작, 2013년 LA로 장소를 옮겨 규모를 키웠다. 2014년에는 이틀 동안 4만3,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올해부터는 뉴욕까지 행사를 확대해 8일 컨벤션과 엠카운트다운 콘서트를 한차례 더 연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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