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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불법 게시글 최다는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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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불법 게시글 최다는 ‘도박’

입력
2015.08.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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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터넷을 더럽힌 불법 게시글은 ‘도박’과 관련한 게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방심위 심의에 오른 인터넷 불법 게시글은 총 6만8,292건으로, 이중 2만2,824건이 도박 관련 게시글이었다.

'성매매·음란' 글은 2만1,351건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법 식·의약품'이 1만3,478건,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위반 등 권리침해가 2,686건 순으로 파악됐다.

이외 문서위조나 개인정보 판매 등 기타 법령을 위반한 경우도 7,953건이나 됐다.

작년 한 해 최다 불법 게시글은 '성매매·음란' 게시글로, 모두 5만3,985건이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도박 게시글은 '성매매·음란'보다 7,689건 적은 4만6,296건이었다.

방심위는 올 상반기 적발한 도박 관련 게시글 중 2만718건에 대해 접속을 차단했고, 1,770건은 이용 해지했다. 또 나머지 61건은 삭제했다.

적발한 '성매매·음란' 글 중 1만9,000여건도 접속차단과 이용해지, 삭제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 관계자는 "도박 게시글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나 한국마사회 등 유관 업무 기관에서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편으로, 성매매·음란글은 보통 일반인의 민원이 들어와 심의 후 시정조치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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