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화가 1일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연봉 70만달러(약 8억2000만원)에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정통파 로저스는 키 192㎝, 체중 90㎏로 평균 시속 150㎞에 달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던진다. 2003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에 입단해 빅리그 통산 7시즌 210경기에 출전,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찍었다.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8경기에 나가 33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에 삼진 31개, 볼넷 14개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로만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에 삼진 28개를 솎아내고 볼넷 12개를 내줬다.
48승45패로 5위를 달리며 2007년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는 올 시즌 초라한 선발 지표로 고민이 많았다. 선발 투수 총 승수는 24승으로 LG와 공동 8위,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9위에 자리했다. 두 부문 최하위는 kt로 15승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 중이다.
좌측 어깨 근육 손상으로 쉐인 유먼을 방출하고 새로 합류한 로저스가 한화 선발진에 단비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로저스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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