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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합류, 다시 '계산'되는 두산 선발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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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합류, 다시 '계산'되는 두산 선발 야구

입력
2015.08.0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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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이 손꼽아 기다리던 에이스 니퍼트(34)가 마침내 1군에 복귀했다.

니퍼트는 31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우측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6월9일 말소된지 52일 만이다. 그는 이날 0-10으로 뒤진 7회 2사 1·3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다. 니퍼트는 한 차례 더 불펜 등판을 한 뒤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니퍼트의 복귀로 두산은 후반기 순위 싸움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은 이날 삼성에 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다시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마운드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 줘야 한다.

시즌 전만 해도 니퍼트와 마야, 장원준과 유희관, 이현승으로 구성된 두산의 선발진은 리그에서 최고로 손꼽혔다. 하지만 개막 직전 이현승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마야는 부진으로 퇴출됐다. 에이스인 니퍼트까지 부상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계산'이 어긋나게 됐다. 니퍼트는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었다.

'잇몸'으로 버텨왔다. 유희관과 장원준이 각각 13승, 10승을 올리며 버텼고, 대체 선발로 투입된 진야곱과 허준혁도 각각 3승씩을 보태면서 에이스 니퍼트의 공백을 메웠다. 이제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시즌이 후반으로 돌입하며 2연전 체제와 월요일 경기 등 투수진의 힘이 더욱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 두산은 니퍼트의 합류로 더욱 두터워진 마운드를 꿈꾸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다음 주중 선발로 복귀할 경우 진야곱을 불펜으로 전환 시킬 계획이다. 때에 따라 6선발이 필요할 시점에는 진야곱이 다시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도 크다.

사진=두산 니퍼트.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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