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니에서 임상시험 에볼라 백신 100% 예방효과”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백신(VSP-EBOV)에 대한 제3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접종을 한 사람 전부에게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아직 안전성과 이른바 ‘집단 면역’등에 대한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거릿 찬 WHO사무총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매우 획기적인 발전이며 이러한 효과적인 백신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에볼라 발병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현재 개인별로는 100%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 면역을 통해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확신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이에 기니 정부와 WHO윤리검토위원회가 추가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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