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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스 "르브론, 1인자 자질 부족" 돌직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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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스 "르브론, 1인자 자질 부족" 돌직구 논란

입력
2015.07.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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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꼽혔던 길버트 아레나스(33·은퇴)가 '킹'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자질을 도마 위에 올렸다.

아레나스는 3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임스는 팀 내 1옵션을 할 만한 선수가 아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아레나스의 발언은 같은 날 미국 CBS스포츠 등에 일제히 소개되면서 농구계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레나스는 "제임스는 (에이스로서 자신이 해결하려는) 자기중심적인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제임스는 항상 드웨인 웨이드나 카이리 어빙같은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며 "위대한 1대1 플레이어였던 마이클 조던이나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해 그런 점이 부족하다. 그는 팀을 이끌 때 항상 곁에 스코어러를 두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레나스는 "제임스는 조던이나 브라이언트처럼 홀로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맹비난을 듣는다. 제임스는 조던 옆에 있는 매직 존슨과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레나스는 제임스의 강점으로 분류되는 이타적인 마인드가 에이스로서 팀을 이끄는 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아레나스도 현역시절 제임스보다는 조던이나 브라이언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 역시 때로는 독단적인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아레나스는 2005-07년까지 시즌 평균 25+득점의 고득점을 올렸지만, 야투성공률은 40%대 초반 내지 중반으로 그다지 좋지 못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레나스는 에이스가 중요한 순간에 슛을 쏘는 등 해결사로 직접 나서는 모습이 팀 내 1옵션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이라 믿고 있다.

아레나스의 글에는 2,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통산 파이널 시리즈 전적 2승 4패인 제임스가 아레나스의 말을 한번쯤 곱씹어 볼만도 하다.

사진=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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