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그간 덜 알려졌지만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숨은 명소’ 계곡 10곳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계곡은 ▦가야산 홍류동계곡 ▦내장산 금선계곡 ▦덕유산 칠연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 ▦소백산 남천계곡 ▦속리산 만수계곡 ▦주왕산 절골계곡 ▦월악산 용하계곡 ▦지리산 달궁계곡 ▦치악산 금대계곡 등이다.
공단 측은 “이들 계곡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놀거리가 많고 가족 단위로 지내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산 달궁계곡 인근에는 삼한시대 효왕이 쌓은 달궁이 있고, 덕유산 칠연계곡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일곱 개의 연못이 한 줄로 늘어선 칠연폭포가 장관이다.
치악산 금대계곡에는 숲속의 정원을 주제로 한 금대에코힐링야영장이, 소백산 남천계곡에도 야영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야영장도 있어 캠핑을 경험하고자 하는 가족들에게 좋다.
가야산 홍류동계곡은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4㎞에 이르는 곳으로, 탐방로인 ‘소리길’을 따라 무릉교,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 국립공원의 19개 명소 중 15곳을 볼 수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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