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스타부부로 꼽히던 벤 애플렉(42)과 제니퍼 가너(42)의 이혼 사유가 이들의 세 아이를 돌보던 유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 애플렉이 14살 연하인 아이들의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28)과의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미국 연애매체 US위클리는 벤 애플렉과 유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이 데이트를 즐기며 열애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 4월 아이들과 함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 사진도 개제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사이에는 바이올렛(9), 세라피나(6), 사무엘(3) 등 세 아이가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건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가 별거에 들어간 시기라고 밝혔다. 이들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된 제니퍼 가너가 크리스틴 우즈니앙을 해고했지만 두 사람은 계속 연락하며 만남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 스타부부가 10년의 결혼생활을 청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벤 애플렉측은 “불륜설은 완전히 거짓이며 황당하다”며 “보도 매체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또 다른 연예매체 피플이 크리스틴 우즈니앙의 측근을 통해 “우즈니앙은 밴 애플렉을 사랑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우즈니앙이 유모로 고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불륜설을 완강히 부인하는 벤 애플렉과 달리 우즈니앙은 이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네티즌은 “벤, 당신은 쓰레기(garbage)다!”(thel*****),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애플렉과 가너이 관계가 다시 회복됐으면 한다”(r***), “유모가 입고 있는 옷과 선글라스, 신발은 스타들이 좋아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것이다. 유모에게는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suz****) 등의 의견을 내놨다.
국내 네티즌도 “벤 애플렉이 제니퍼 가너를 만나 정신 차리고 가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9s****), “미국에서는 유모랑 바람 난 유명인이 많던데… ”(mi**)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영화 ‘데어데블’(2003)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3년 뒤인 2005년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삼 남매를 두고 행복한 가정 생활을 꾸려갔던 두 사람은 최근까지 불화설이 일었고 결국 지난달 30일 이혼을 발표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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