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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성능 높이고 가격 내린 D3 모델 대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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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성능 높이고 가격 내린 D3 모델 대거 국내 출시

입력
2015.07.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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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60 D3. 볼보코리아 제공

▲ XC60 D3. 볼보코리아 제공

볼보코리아가 30일 XC60ㆍS60ㆍV40ㆍV40 크로스 컨트리 등 2016년형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싱글 터보 D3 디젤 엔진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기존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인 D4엔진과 배기량은 2,000cc로 같지만 출력이 150마력으로, 토크는 모델에 따라 32.6~35.7kgㆍm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주행할 때 성능이 최적으로 발휘된다. 글로벌 시장의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D4엔진을 다운사이징한 엔진이라 생각하면 된다. "유럽 등에서는 배기량이 아닌 출력 기준으로 다운사이징을 정의하는 경향이 있는데 D3엔진 역시 D4엔진의 다운사이징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 볼보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로운 환경기준인 유로6도 만족한다.

가격 역시 기존 D4 모델 대비 최대 500만원까지 낮아졌다. 반면 파크 어시스트 센서, 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기반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등 안전ㆍ편의사양은 그대로 유지했다.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모델인 S60에 D3엔진을 얹은 S60 D3는 복합연비 16.7km/ℓ로 1등급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1,600cc의 D2 모델(최고 출력 115마력, 27.5 kgㆍm)대비 토크가 26% 향상됐고 가속성능도 나아졌다. 그럼에도 가격은 D2모델 대비 90만원 밖에 오르지 않은 4,27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통 SUV 모델인 XC60 D3는 기존 D4보다 가격을 500만원 인하했지만, 기존 D4에서 제공하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가격은 5,220만원이다.

▲ v40 D3. 볼보코리아 제공

▲ v40 크로스컨트리 D3. 볼보코리아 제공

프리미엄 해치백 V40 D3 역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6kgㆍm의 성능과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8.4초 만에 도달하는 날렵함에도 복합연비 17.1km/ℓ의 연비효율을 자랑한다. D3 키네틱, D3 모멘텀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3,670만원, 3,980만원이다.

V40 크로스 컨트리 D3는 V40 해치백과 SUV를 결합한 라이프 스타일 모델로 역시 복합연비 16.5km/ℓ의 연비효율을 자랑한다. 가격은 4,180만원이다.

2016년형 모델에는 한글 3D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한글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D3라인업을 통해 볼보의 효율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은 이어 받으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됐다"며 "D3 라인업 추가로 상반기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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