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30일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동양 최대 규모의 백련자생지인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제19회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들이 참여한‘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와 동시에 개최한다.
‘연꽃향기 찾아 떠나는 무안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축하공연과 연꽃 소망풍등 날리기, 품바공연, 군민어울림마당, 향토예술단체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행사는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부부 9쌍을 대상으로 연꽃의 사랑‘백년해로’의미를 담아 금혼식을 개최한다. 특히‘소망 풍등 날리기’ 행사는 33만㎡(10만평)의 광활한 회산백련지의 밤하늘에 수많은 ‘소망풍등’을 날려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무안군 일로다목적 체육관에서는 정통 품바가 마당극이 아닌 연극으로 선보인다. 피서객을 위해‘얼음 이글루’체험을 비롯해 ‘얼음 위에서 활쏘기’‘구슬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등 얼음을 활용한 시원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회산백련지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무궁화 사랑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경기 수원시, 강원 홍천군, 전북 완주군 등이 참여한‘제 25회 무궁화 전국 축제’도 동시에 열린다.
김철주 무안군수는“무안을 방문하면 무궁화와 연꽃을 동시에 감상하며 힐링과 자녀교육의 효과가 기대된다”며“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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