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이 검은색 우산
여성은 붉은 색 계열 선호
남성 63.8%가 '어두운 우산'
가장 많이 쓰는 우산의 색깔은 검은색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쓰고 지나는 시민 754명을 촬영한 결과 검은색 우산을 쓴 사람이 226명(29.9%)으로 가장 많았다. 3명 중 1명이 검정 우산을 쓴 셈이다. 다음으로 남색 우산을 쓴 사람이 89명(11.8%), 핑크색 우산이 55명(7%) 순이었다. 그리고 흰색, 빨간색, 갈색 우산이 뒤를 이었다.
여성이 쓴 우산을 색상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빨간색 계통 : 31명
분홍색 계통 : 52명
주황색 계통 : 10명
노란색 계통 : 30명
갈색 계통 : 14명
초록색 계통 : 11명
하늘색 계통 : 21명
파란색 계통 : 13명
보라색 계통 : 30명
남색 계통 : 26명
검은색 계통 : 70명
회색 계통 : 13명
흰색 계통 : 46명
투명 : 30명
여성의 경우 붉은색 계열의 우산을 많이 썼다. 전체 395명 분홍색 우산이 중 52명(13.1%), 빨간색 우산이 31명(7.8%)이었다. 다음으로 보라색과 노란색이 모두 30명(7.6%)이었다. 단일 색상 중에는 검은색 우산을 쓴 사람이 70명(17.7%)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쓴 우산을 색상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빨간색 계통 : 9명
분홍색 계통 : 3명
주황색 계통 : 5명
노란색 계통 : 2명
갈색 계통 : 23명
초록색 계통 : 12명
하늘색 계통 : 15명
파란색 계통 : 21명
남색 계통 : 63명
검은색 계통 : 156명
흰색 계통 : 7명
투명 : 14명
남성의 경우 검은색, 남색, 회색 계열 우산을 쓴 사람이 남성 전체 359명 중 229명(63.8%)이었다. 3명 중 2명이 어두운 색깔 우산을 쓴 셈이다.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등 붉은 계통 색깔의 우산을 쓴 사람은 17명에 불과했다.
여성과 남성이 선호하는 우산의 색상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빨강 노랑 등이 들어간 유채색 우산을 선호했다. 남성은 우중충한 무채색 우산을 많이 썼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조영현인턴기자 cyh19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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