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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해외여행 패턴 제각각… 씀씀이는 역시 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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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해외여행 패턴 제각각… 씀씀이는 역시 유커

입력
2015.07.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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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 중국 일본 해외여행객 중 한국인은 가장 자주 떠나고, 중국인은 여행경비를 가장 많이 쓰고, 일본인은 먼 곳으로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카드는 28일 세계 25개국 1만3,603명의 해외여행객을 상대로 조사한 ‘2015 비자 글로벌 여행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최근 2년간 평균 5회 해외여행을 떠나 가장 많은 빈도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3회)을 웃도는 해외여행 횟수지만 여행 자체는 알뜰했다. 사용한 평균 여행 경비는 1,808달러로 글로벌 평균인 2,281달러)보다 적었다.

중국인들의 평균 여행 경비는 4,780달러로 글로벌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여행경비를 먼저 설정하는 한국인과 달리 중국인들은 여행에서 원하는 활동을 정하고, 경비를 이에 맞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36%) 중국인(34%)인 여행객이 가까운 일본을 많이 방문한 것과 달리 일본인은 36%가 미국으로 떠났다. 여행지까지 걸린 평균 비행시간도 한국인(6시간)이나 중국인(8시간)보다 일본인(9시간)이 길었다. 일본인들의 평균 여행 경비는 3,165달러로 한국인보다 많고 중국인보다는 적었다.

해외여행 유형별로는 한국인은 패키지여행(47%)과 자유여행(52%) 비율이 비슷했지만 중국인은 자유여행(65%)을, 일본인들은 패키지여행(77%)을 선호했다.

중국인은 특히 혼자서 자유여행을 경험한 비율이 46%로 한국인(20%)이나 일본인(17%)보다 월등히 높았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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