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 자원으로 도시를 살리는 순천형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원도심을 되살리는 사업으로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청수골 새뜰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을 도시 관광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2018년까지 5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순천형 도시재생 핵심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문화적 자원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으로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부읍성이 있던 순천의료원 부근에서 옥천변까지 에코지오 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시민 예술 창작촌 조성, 순천부읍성 성곽 이미지 복원, 테마거리 등을 추진한다. 옛 승주군청에서 옥천 수변공간은 시민광장을 비롯한 창조관광센터,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낙후된 생활환경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에 선정된 금곡동 청수골 일대의 원도심은 마을의 경제, 자연, 문화, 역사자원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생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원도심을 순천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곳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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