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자인공단에 위치한 ㈜새남소재(대표 이무섭·사진)는 25년간 산업용 방습제·흡습제만을 생산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일류기업이다.
업체는 1993년 ‘규조토를 원료로 한 흡습제의 제조’의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까지 7종의 흡습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동해안의 천연광물질을 원료로 한 흡습제를 생산 국내 유일의 발명특허를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뒤지지 않는 환경에 무해한 천연 방습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종래 화학적인 방식의 실리카겔에 비해 10배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업체의 방습·흡습 브랜드 ‘파워 드라이’ 시리즈는 습기를 흡수해도 물기가 밖으로 빠지지 않는 강력한 흡습력을 가져 방습이 필수적인 식품·의약품·전자제품·미술품 등의 저장, 보관, 유통 관리에 사용된다.
국내 대부분의 반도체·전자회사가 수출하는 컨테이너에는 새남소재의 방습제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업체의 이무섭 대표는 1966년 대한중석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25년간 유용광물에 관심을 가졌다.
1970년대에는 영국 정부에서 실시하는 콜롬보 플랜으로 유학을 떠나 ‘영국국립연구소’에서 중석 광물 외에 유용광물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 것이 오늘날 새남소재 기술력의 원천이 됐다.
25년간 근무하던 대한중석을 떠나 이 대표가 50세가 되던 1990년에 회사를 창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알짜기업’으로 소문난 비결은 바로 ‘공존공영’의 사훈이다. 사회공헌에도 소문내지 않고 기여하는 것으로도 업체는 유명하다.
최근에는 ‘초록어린이재단’으로부터 대구·경북 지역 최장기간 후원에 대한 표창을 받기도 했지만 밝히기를 꺼린다.
이무섭 대표는 “최고의 품질, 정확한 납기, 최적의 가격을 경영 목표로 꾸준히 품질 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노력한 끝에 2006년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과 2007년 기술 혁신 형 중소기업지정을 받아 국내 500여 개의 거래처와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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