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런닝맨 캡쳐]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이 SBS '런닝맨'에 출연해 실제 여자 친구를 모델로 한 캐릭터 '애봉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석은 2010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애봉이의 모델은 4년 가까이 교제한 여자친구가 맞다"며 '마음의 소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애봉이'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당시 조석은 "처음에는 여자 친구를 만화에 그리지 않으려고 했다. 여자 친구라고 그려놨는데 혹시 헤어지게 되면 그 후 대처법이 깜깜했다. 물론 여자 친구는 매번 얼굴을 그려달라고 졸랐는데 그 때 마다 '외주는 돈을 줄때만 해 준다'는 핑계로 번번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조석은 이어 "그러다 한번은 약 올리려고 '너는 눈도 크고 코도 오뚝하고 눈썹도 진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지'라며 말로 하면 완벽한 얼굴을 그렸다. 그랬더니 바보 같지만 너무 멋진, 연구를 해도 나올 수 없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나온 거다. 그래서 만화에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애봉이'라는 이름은 여자친구 애칭에서 따왔다"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래봉이라고 통하지만 본인은 이를 줄여 '애봉'이라고 부른다. '한자는 사랑 애에 봉우리 봉'이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조석, 현주엽, 송종국, 홍진호, 김연경, 신수지, 바둑의 신 조훈현, 소리연구가 배명진, 프로파일러 표창원, 셰프 미카엘, 국악소녀 송소희 등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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