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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불펜 '화룡점정', 박희수는 언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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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불펜 '화룡점정', 박희수는 언제 돌아올까

입력
2015.07.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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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왼손 릴리프 신재웅(33)이 24일 트레이드로 합류했고, 오른손 불펜 요원 박정배(33)는 27일 1군 선수단에 동행했다. 이제 불펜 평균자책점 1위 SK에 화룡점정을 찍을 마지막 카드 왼손 박희수(32)만 남았다. 지난 4년간 든든히 마운드 뒤를 책임진 그는 언제 돌아올까.

왼 어깨 부상으로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숙소 생활을 하며 재활 중인 박희수는 현재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 SK 관계자는 27일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과 하프 피칭을 마치고 불펜 피칭에 돌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단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 단계를 거친 후에는 라이브 피칭, 2군 실전 등판 순으로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단 없이 제대로 재활 코스를 밟고 돌아올 경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에 천군만마가 된다. 김용희 SK 감독 또한 "박희수만 남았다"면서 "시즌 막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희수는 지난해 6월 왼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 상태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꼈다. 그 해 11월 일본으로 건너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을 때도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박희수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 4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로 날아가 다시 한 번 진단을 받았다. 이번 검진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본과 미국을 거치면서 의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나서 확신에 찬 그는 이후부터 재활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SK는 박희수가 돌아오면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막강 불펜진을 꾸린다. 현재 셋업맨 윤길현-마무리 정우람이 버티고 있는 데다, 마무리로 전환하며 생긴 정우람의 왼손 공백을 신재웅으로 메웠다. 또 지난 3년 동안 박희수와 함께 불펜진의 핵심 역할을 했던 박정배도 1군 등록을 눈앞에 뒀다. SK의 꿈만 같은 '불펜 왕국' 건설은 시간 문제다.

사진=SK 박희수.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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