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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R&D센터광명ㆍ시흥 첨단연구단지 들어선다

입력
2015.07.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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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R&D센터광명ㆍ시흥 첨단연구단지 들어설 전망

경기도가 중국과 합작해 운영할 계획인 ‘한-중 R&D센터’가 광명ㆍ시흥 첨단연구단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R&D센터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중국 투자기업을 매칭해 국내외 상장, 중국 내수시장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는 기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26일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마자(馬佳) 회장, 저장성건설투자집단 마오젠훙(毛劍宏) 동사장을 만나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자 CAPI 회장은 “한중R&D센터 성립을 위한 첫 번째 실무회의를 오는 8월 항저우에서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CAPI는 중국기업과 외국기업간 경제ㆍ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기구다.

저장성 정부가 출자한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지난해 기업 생산 총액만 14조5,000억원인 대형 건설그룹이다.

먼저 도는 경기연구원(GRI)과 선전에 소재한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 간 교류?공동연구를 통해 양 지역 간 구체적인 협력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선전시는 중국 내 IoT(사물인터넷) 산업의 핵심지역이다.

또 중국이 중점 추진 중인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에 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는 베이징, 허베이성, 톈진으로 이어지는 지역벨트의 친환경 재개발을 위해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사업이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오후 범화그룹 양텐쥐(楊天?) 동사장(회장)을 만나 경기도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유수 대기업이 소재하는 경기도는 3,298개사의 외투기업이 소재하는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신도시 개발 선두주자로 도시 개발과 건설에 공헌해 온 범화그룹과 견고한 협력기반을 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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