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 우유를 발효해 만든 그릭요거트가 여름철 건강식으로 인기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미국 건강잡지 헬스(Health)가 5대 건강식으로 손꼽으며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후 미국에서는 아침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체 요거트 시장의 40%를 장악했다. 그릭요거트 열풍은 국내에서도 거셌다. 일동후디스가 2012년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후디스 그릭’을 선보인 것이 계기가 됐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후디스 그릭 인기몰이의 비결은 그리스 전통 농축방식으로 제조해 우유의 영양을 잘 살려냈다는 점이다. 그리스에서 전통 발효유를 만드는 방법에는 우유를 농축 발효하는 ‘농축방식’과 발효 후 유청을 짜는 ‘여과(스트레인) 방식’의 두 가지인데, 여과방식의 경우 유청을 짜는 과정에서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유청과 함께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인공첨가물을 배제한 채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뒤 각각의 용기에 담아 발효했다는 점도 입소문을 탔다.
후디스 그릭은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아침 대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위에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에도 과일, 샐러드와 함께 먹는 영양간식 등으로 인기가 높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5월 기준 누적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다.
한편, 일동후디스는 단일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만든 ‘후디스 오가닉 그릭 퓨어’와 ‘후디스 그릭 오가닉 네이처’, 450g 대용량 ‘후디스 그릭 플레인/무설탕 저지방’ 2종 등 신제품을 최근 잇따라 내놨다.
송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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