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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피츠버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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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피츠버그 2연승

입력
2015.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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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오른쪽) 선수.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오른쪽) 선수. AP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천적'인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를 맞아 첫 타석부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2회말 1사에서 강정호는 낮은 빠른 공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66에 불과한 셔저를 상대로 강정호가 4타수 만에 친 첫 안타다.

지난달 21일 노히트노런 경기를 포함해 피츠버그를 상대로 15이닝 연속 노히트를 펼쳐오던 셔저의 리듬을 깨뜨리는 안타이기도 했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는 셔저를 상대로 11타수 만의 첫 안타를 우월 장외홈런으로 장식하면서 강정호는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4회말 무사 1루에서도 셔저의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치고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이는 올 시즌 피츠버그 타자의 최장 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5회말 2사에서 강정호는 3볼에서 셔저의 빠른 공을 잘 당겨쳤으나 타구는 훌쩍 뛰어오른 3루수 대니 에스피노사의 글러브로 들어가는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1루에서 워싱턴 세 번째 투수 애런 바넷을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9로 올랐고 득점은 33개로 늘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홈런 세 방으로 셔저를 공략했다.

알바레스의 선제 홈런 이후 2-4로 역전당했다가 그레고리 폴랑코가 5회말 무사 1루에서 12구 승부 끝에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고, 닐 워커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 곧바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6회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 브렌트 모렐, 폴랑코의 집중 안타로 2점을 뽑아 7-5로 승리하고 이틀 연속 워싱턴을 제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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