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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지상파 첫 주연작 종영 소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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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지상파 첫 주연작 종영 소감 "감사하다"

입력
2015.07.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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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이 지상파 첫 주연작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4일 12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금요극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설현은 청순 뱀파이어 소녀 백마리를 연기했다. 촬영장에서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배우와 스태프를 챙기고,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안방극장을 홀렸던 설현이다.

마지막회가 끝나자 설현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 큰 도움을 준 선배님들, 가장 고생이 많았던 스태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끝까지 지켜봐주고 백마리를 응원해준 시청들께 감사하다"고 주변을 세심하게 챙기는 마음을 보였다.

설현의 상대 역으로 나온 여진구는 "봄이 지나 여름까지 긴 시간동안 작업했던 드라마가 마무리 됐다는 생각에 시원하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감독, 스태프, 시청자 모두 저에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성의 뱀파이어 한시후 역을 소화해낸 이종현 역시 "처음 대본을 읽고 설렜던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작품에 임하는 동안 나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다"고 인사했다.

여진구를 쟁취하기 위해 설현과 날을 세웠던 질투의 여신 조아라를 연기했던 길은혜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 모두가 친하게 어울리고 화기애애했던 촬영장과의 이별이 슬프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끝 부분에 시후와 살짝 러브라인이 그려져서 좋았다. 재민을 짝사랑한 인물이라 촬영하는 동안 외로웠는데 아라가 변화하는 모습에 나도 뿌듯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동명의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탁월한 영상미와 함께 매주 금요일 밤을 설렘, 때로는 애잔한 감성을 자극했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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