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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코드 /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로 해외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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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코드 /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로 해외진출 추진

입력
2015.07.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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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휴코드 회사 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휴코드 회사 전경

㈜휴코드(대표 김준영·사진)는 ‘21세기 신약의 보고’이자 ‘기적의 혈액’으로 주목 받는 탯줄혈액과 줄기세포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기업이다. 2002년 국내 최초로 탯줄은행 국제공인을 획득했고, 2003년 세계 최초로 탯줄혈액 줄기세포의 완벽한 분리에 성공했다.

현재 단일 공여제대혈은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탯줄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휴코드는 냉동 보관된 제대혈로부터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 방법에 대한 특허 등 10건의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또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버거씨병 및 간경변 등에 대한 임상 치료 논문을 보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미국인 완전 척수마비 환자를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로 1주일 만에 하반신이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미국 ABC방송에 소개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해 12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지가 세계 줄기세포 치료 6대기업에 선정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기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신생아의 기도를 만들어 주고 전신화상 환자를 치료하는 등 난치병 치료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제대혈에는 골수보다 많은 조혈모세포가 있어 백혈병 등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제대혈은 본래 특성상 채집할 수 있는 양이 충분하지 않은 한계가 있었지만 휴코드는 면역학적 배경이 다른 제대혈을 혼합해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휴코드의 사업 부문은 제대혈 보관, 난치·불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제조,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특허 및 노하우를 수출하는 해외 솔루션 수출 등 4가지이다.

우리나라는 ‘황우석 사태’의 영향으로 규제가 많아지면서 줄기세포 치료가 활발하지 못하다. 김준영 대표는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 아랍권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휴코드를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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