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세미컴(대표 홍철의·사진)은 ‘비메모리 반도체 및 전자부품 관련 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텍세미컴은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IT산업을 견인할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아우르는 토탈솔류션을 제공한다.
2013년까지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액티브 세미컨덕터, 세미하우반도체, 바른전자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셋톱 박스, TV, 모니터, 오디오 등 제품에 반도체를 공급하던 이 회사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다.
기존의 반도체 공급 채널을 다변화하면서도 한편으로 고객이 찾는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비즈니스모델에 결합하기 시작했다. 연구소를 설립해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요구에 앞서 대응하는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개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에 주목하면서 그 중에서도 고가폰에 들어가는 충전기(TA: Travel adapter)에 R&D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갤럭시 S6용 충전기를 개발해 제조업체에 기술과 함께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
앞선 기술 개발로 수요를 창출한 것이다. 또 무선충전(Wireless chager) 쪽에도 일찍 엔지니어 역량을 투입해 자체적인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올 초부터 일부 제조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 한국전력은 몇 년 전부터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스마트미터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텍세미컴은 전자식 전력량계에 들어가는 다양한 교환방식 전원공급장치(SMPS) 모듈을 개발해 역시 기술과 함께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5년 이상의 노력으로 고객사와 상생 파트너쉽을 형성한 결과로 올해 약 40억원, 2016년에는 약 9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코텍세미컴은 이 같은 변신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6월말 현재 매출 약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사업계획 대비 15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코텍세미컴은 앞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2020년 매출 1억5,00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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