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상반기에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외국인 457명을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테러 용의자로 적발했다고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아나돌루통신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 외국인은 터키 남부의 국경 지역에서 시리아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외국인 457명의 국적은 32개국이었으며 절반 이상인 241명이 중국인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러시아 56명, 팔레스타인 30명, 투르크메니스탄 29명, 영국 13명, 프랑스 12명 아프가니스탄 7명, 독일 5명, 아제르바이잔 5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관련 보도를 접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터키 당국으로부터 한국인 체포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인 6명 중에는 지난 3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김군을 취재하다 치안군에 연행됐던 모 방송사 취재진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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