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8ㆍ15 공동행사 조율 外

남북 민간단체, 8ㆍ15 공동행사 조율

남북 민간단체가 광복 70주년 8ㆍ15 공동행사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개성공단에서 만난다. 앞서 양측은 6ㆍ15 선언 15주년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했지만 행사 성격과 장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접촉은 남측 준비위가 지난 6일 북측 준비위에 만남을 제안한 뒤 북측이 20일 호응해 왔고 우리 정부가 23일 사전접촉을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접촉에서 북측 준비위는 다음달 13~15일 평양과 판문점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회 행사에 남측의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남측 준비위는 서울과 평양에서 8ㆍ15 공동행사를 개최하고 남북이 상대방 행사에 교차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김효주, 같은 조 정면 충돌

US오픈 챔피언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 LPGA 2승을 거둔 김효주(20ㆍ롯데)가 같은 조에서 정면 충돌한다. 오늘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다. 전인지는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석권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반면 김효주는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전인지 역시 후원사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전인지에 이어 상금랭킹 2,3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고진영(20ㆍ넵스)의 시즌 4승 경쟁도 볼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