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ㆍ봉화 등 타지역 은어로 축제 활용
○…영덕군이 황금은어 축제 기간 동안 타 지역의 은어를 구입, 활용하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늬만 영덕 축제라는 비난이 봇물.
영덕군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십천 둔치에서 ‘2015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열고 4톤 정도의 은어를 개인 양식장과 의성ㆍ봉화 등 타 지역에서 구입, 축제에 활용한다고 공개.
이에 대해 군민들은 영덕에서 은어축제를 하면서 타 지역과 양식장에서 수천만원을 주고 은어를 사오는 것은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파는 격이라며 허탈한 웃음.
검사 선후배 총선 경쟁 돌입한 영주
○…중학교와 검찰국장 선후배 사이인 장윤석 의원과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경북 영주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눈길.
최 전 지검장은 지난 4월부터 활동을 개시하고 최근 영주로 이사한 데 이어 17일 성대하게 변호사사무실 개소식을 하자 장 의원도 이튿날 당직자 시의원 등을 모아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작은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맞불.
새누리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한다는 TK지역에서 검사 선후배간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자 일부에서는 “또 검사냐, 율사 출신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안된다”며 회의적 반응.
잇단 사건사고에 피곤한 우동기 대구교육감
○…최근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딸을 때린 학생을 찾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극심한 피로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당시 이 학부모는 담임교사 제지에도 불구, 교실로 들어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한 학생의 뺨을 때리고, 복도로 나온 후에도 계속 폭행.
우 교육감은 재임 이후 4년 연속 시도교육청평가 1위, 청렴도평가 최우수기관 등의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대구교육의 위상이 추락하자 상실감과 좌절감이 겹치며 피로도가 급상승했다는 지적.
안동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경로당이냐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기가 이달 말로 완료되면서 새로운 이사장을 선발하기 위한 공모에 안동시 정년퇴직 공무원 3명과 경찰 공무원 1명 등 4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
안동시는 3년 임기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를 위해 희망자를 신청 받아 사전 심사에 들어갔으나 평균 연령 60대 중반의 원로 퇴직공무원들만 지원,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에 들어가는 해프닝.
시민들은 시민들의 귀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요 기관장 자리에 퇴직 공무원들이 자기 분수도 모른채 지원하는 행태에 대해 “그 자리가 무료함을 달래는 경로당이냐”며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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