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출전 논란'에 대해 이종운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7일 부친을 떠나 보낸 손아섭은 투병 중인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휴가를 원했지만 구단은 병세가 더 악화되면 가라면서 청주 원정경기(14~16일) 출전을 독려했다. 이후 이 감독은 "손아섭이 훈련과 출장을 자청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이 감독은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팀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이런저런 말이 나온다.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손아섭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감독은 손아섭의 청주경기 출전에 대해 "개인보다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게 판단 기준이다. 코치와 의논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모든 문제는 내가 잘못한 것에서 비롯됐다. 내부에서는 서로 섭섭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조율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이번 계기로 선수들 한 번 더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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