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2일 페이스북과 협약을 맺고,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를 실시한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경찰에 따르면 페이스북 실종경보는 경찰이 경보를 발령하는 것과 동시에 실종장소 인근 페이스북 사용자의 ‘뉴스피드(투고된 뉴스 내용을 한 뉴스 서버에서 다른 뉴스 서버로 전달하는 것)’에 실종 아동의 사진과 이름, 신상정보, 발생개요 등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페이스북 국내 이용자가 1,4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함에 따라 해당 서비스가 실종 아동을 찾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위치기반 실종경보를 시작한 미국에서도 4월에 서비스를 통해 11세 여자 어린이를 찾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매체와 협조해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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