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24일은 부산데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다양한 기념행사
부산시는 24일 호치민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부산데이’ 행사가 베트남 호치민시 청년문화센터 야외광장 일원과 오페라 하우스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레 황 꾸언 호치민 시장 등 양 도시 주요 인사, 자원봉사단원, 호치민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는 개막공연과 개회선언에 이어 양 도시 시장의 인사와 테이프 컷팅이 이어지며 부산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6개 부스가 열린다. 부스는 부산홍보관, 태권도존, 건강검진존, 한국음식존, 한국문화체험존, 어린이존 등으로 이뤄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부대행사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부산의 대학생 및 의료진으로 구성된 부산국제교류재단 ‘제7기 부산해외봉사단원’이 직접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 의미가 크다.
2부 행사는 인근 유서 깊은 호치민시 오페라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저녁 7시부터 100분간 ‘부산 갈라콘서트’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양 도시 시장은 물론 호치민 당서기도 참석·관람할 예정이다. 태권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K-POP댄스, 퓨전국악, 마술, 비보이댄스, 판굿, 베트남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부산데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데이 기간 중 별도로 레 탄 하이 호치민 당 서기를 방문해 부산과 호치민시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의 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5월 부산시-호치민시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레 탄 하이 호치민 당 서기 일행(150여 명)이 부산을 방문해 비즈니스컨퍼런스, 갈라공연, 우정의 동산 제막, 부산시-호치민시 협력프로그램 MOU 체결 등의 ‘호치민 데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며 “이번 부산데이 행사를 계기로 부산시와 호치민시 간 민ㆍ관 교류의 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호치민시는 1995년 자매결연 체결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특히 2008년 호치민 무역사무소 개소 이후에는 경제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재)그린닥터스와 함께 매년 50여 명의 ‘부산해외봉사단’을 파견, 문화ㆍ의료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호치민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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