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든든한 동반자를 만났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국제특송기업 DHL 코리아와 파트너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화물 운송과 공동 프로모션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몽원 회장, 변정수 부회장, 백지선 대표팀 감독(프로그램 디렉터), 박세훈 홍보이사, 임유철 마케팅 이사 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와 한병구 대표, 박동준, 정상훈 본부장 등 DHL 코리아 임직원이 참석했다.
DHL 코리아는 앞으로 협회를 전담하는 TFT 물류팀을 구성해 항공 및 통관 서비스 등 해외 원정과 관련된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고, 남녀 대표팀 훈련복을 통한 로고 노출과 광고 및 미디어를 통한 대표팀 초상권 활용 등을 보장 받는다. 또 전세계 220여 개국을 잇는 DHL의 네트워크를 통해 협회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소년 아이스하키 체험 교실 등 국내외에서 아이스하키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강한 도전 정신으로 아이스하키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업계에서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평창 올림픽 출전을 이뤄냈다"며 "전세계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노력하는 DHL의 국제특송 서비스처럼, 빙판 위를 빠르고 조직적으로 가르며 경기를 치르는 아이스하키도 스피드와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DHL 코리아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물류 협약을 넘어 다방면에서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정몽원 회장은 "해외 원정이 잦고 화물이 많은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상, DHL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평창 올림픽 개최와 출전을 계기로 세계 무대를 향한 도약을 노리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 물류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DHL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한층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반겼다.
DHL은 물류ㆍ운송 산업에서 최고 명성을 얻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EPL),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 2015 럭비 월드컵, F1 등 세계적인 스포츠 팀ㆍ이벤트의 오피셜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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